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와 티스토리 블로그

 

다음과 카카오가 통합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도 카카오에 함께 넘어갔었습니다.

 

이번 카카오 센터 화재와 관련하여 카톡이 안 되는 건 사실 크게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카톡은 많은 연락 수단 중 하나에 불과했으니까요.

전화도 있고, 문자 메시지도 있고...

 

다만, 카카오가 얼마나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카카오 서버 하나 다운 되었다고

택시도 못 타고. 연락도 못하고, 지도, 내비게이션, 은행 등등

로그인과 결제시스템까지...

 

그동안 카카오에서 얼마나 많은 사업을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었는지..ㅠㅠ

전 국민이 체감해버렸네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그동안 소소하게 하면서 광고도 달고

적은 금액이지만 매일 꾸준히 비슷한 금액의 광고수입이 있었어요.

 

근데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로 일일 방문자 수가 반토막을 넘어서 급감하더니

덩달아 광고수입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ㅠㅠ

하루에 벌던 수입을 일주일 걸려야 벌게 되었으니

무려 일곱 토막...

 

네이버에서 이때다 하고 검색창에서 티스토리를 대거 삭제한 것인지.

네이버 검색 유입이 많이 줄었고, 다음 검색도 많이 줄었습니다. 😭

하필이면 불 나기 직전 즈음부터 블로그가 한 층 더 커지고 있었거든요..

 

이제 방문자 수 좀 더 늘어나나 했더니 의욕이 확 사라지네요.

전처럼 돌아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